요즘 모조지폐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위조지폐는 들어봤어도 모조지폐는 좀 생소하시죠? 사실 서울청에서 '위조지폐'라는 어감이 부정적 여론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서 '모조지폐'로 바꿔쓰라는 지침이 내려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제과점 여주인 납치사건에서 건네진 경찰의 수사용 모조지폐가 시중에 유통되어 이미 돈세탁까지 마쳤다고 합니다.
납치범 용의자 정모씨는 영등포구 한 중고 오토바이 가게에서 모조지폐로 구입한 오토바이를 현금 4백70만원에 되팔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위폐를 전량 폐기하겠다는 미봉책을 내놓긴 했지만 이미 시중에 유통된 위폐를 통해 2차, 3차 피해자의 발생을 막기 위해 각별히 주의를 해야 겠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이번 사건으로 혹시 모를 사고예방을 위해 그룹웨어 게시판에 모조지폐 식별을 주의 안내문을 게재하고 직원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모조지폐의 주요 특징을 간단히 설명하면 홀로그램이 복사되어 있고 숨은그림 및 돌출은화가 없으며 색변환잉크가 적용되어 있지 않고 시각장애인 점자가 없는 등 육안으로 쉽게 진위 여부가 확인 가능합니다. 가장 쉬운 식별방법으로는 좌측상단에 있는 권종(기번호)입니다.
위폐의 경우 EC 119로 시작하기 때문에 이 번호만 잘 기억하고 있으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모조지폐를 발견하게 되었다면 즉시 경찰서에 신고하여야 겠습니다.
경찰의 공개수사에도 불구하고 납치범은 지금도 서울 시내를 활보하며 모조지폐 돈세탁을 일삼을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납치범이 잡히길 바라며 모조지폐로 인한 피해가 더이상 생기지 않아야겠습니다.